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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작성일 : 13-06-25 22:40
성체현존(9)
 글쓴이 : 윤승로
조회 : 6,072  

Ⅸ. 또 다른 성체의 기적들-

* 프라그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가진 보헤미아 태생의 한
 
  사제가 실체 현존에 대한 의혹에
사로잡혀 있었다.

  축성한 성체를 쪼갰을 때, 그는 거기서 피가 흘러나와

  성체포
(미사 중에 성합과 성작을 올려놓는 4각형의 수건)

  에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간담이 서늘해졌다
.

   피묻은 성체보는 오르비에토의 대성당으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그곳에 보존되어 있다.

 

* 시에나의 성체기적으로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때는 1730년 8월14일, 성모 몸소 승천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에나에서 거행되고 있었다
.

 

  사실상 온 동네는 축제 분위기에 들떠,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비워둔 채 내버려 두었다.

 

  마을 사람들이 하늘에 여왕께 마음이 쏠려 있을 때,

  성당에 도독이 들어 축성한 성체가 가득담겨 있는 커다란

  성합을 훔쳐감으로써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여왕의

  아드님을 모독
하였다.

 

  성체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신자들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여 울음을 터뜨렸다
.

  그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이 독성(瀆聖)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며
, 성체를 찾아 낼 수 있는 빛을 하느님께 청했다.

 

  그들의 청원은 하느님의 허락을 받게 되었다.

  3일이 채 지나기 전에 성체를 찾아내게 되었던 것이다.

  17일 아침, 성 프란치스꼬 성당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프로벤자노의 성 마리아 성당에서 소년 성가대원


  하나가
애긍함 속에 들어 있는 하얀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

 

  먼지와 거미줄이 엉켜있는 그 속에 성체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대주교 한 분이 조심스럽게 성체를 들어내어 하나씩 헤아려

  보았다
.

 

  공식적인 예를 올리고 성 프란치스꼬 성당에 돌려보내진

  성체는 351개였다.

  도난 당했던 이 성체를 성당에 모시고 있던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수도회는 날마다 이 성체를 조배하려는

  시에나 신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으므로

  그것을 수도자들에게 영해
줄 수가 없었다.

 

  성체 조각들이 변하지 않고 원래의 상태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수세기를 내려오면서 이따금 이 성체를 신자들에게 영해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223개의 성체 조각이 남아 있을

  뿐이다
.

  그러나 아직까지 모두 완전히 보존된 상태에 있다.

       - 성체현존은 계속됩니다=